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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뭐가 다른 걸까요?식생활 & 효소 2025. 7. 14. 12:00
“장 건강에 좋대.”
“효소 먹으면 소화가 편해져요.”
“유산균 챙기고 나서 화장실 가는 게 달라졌어요.”이처럼 건강을 위해 챙기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막상 약국이나 마트를 가면
비슷한 듯 헷갈리는 이름들이 줄줄이 눈에 들어옵니다.도대체 ‘효소’,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는 뭐가 다를까요?
그리고 50대 이후의 나에게 지금 꼭 필요한 건 어떤 걸까요?
효소: 소화를 돕는 ‘작은 조력자’
효소는 음식물을 잘게 분해해서
몸이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화 보조 물질이에요.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처럼 크고 복잡한 분자들인데
이걸 위, 소장 등에서 흡수 가능한 크기로 바꾸는 일을
‘효소’가 해줍니다.특히 나이가 들수록 체내 효소 생성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많이 먹지 않아도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이유는
이 효소가 부족해졌기 때문일 수 있어요.
✅ 이런 분께 추천돼요:
-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 분
- 식후 피로감이 자주 느껴지는 분
- 평소보다 위장이 예민해진 분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 장 속 생태계를 위한 ‘친구들’
‘유산균’은 익숙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조금 생소할 수 있어요.쉽게 말해,
🧫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말은 원래
장내에서 좋은 영향을 주는 ‘모든 유익균’을 뜻하고,
그 안에 유산균, 비피더스균 등이 포함돼요.이 친구들의 역할은
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쁜 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억제하는 것.
그래서 면역력, 배변활동, 염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특히 50대 이후에는 장내 유익균 비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장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 이런 분께 추천돼요:
- 변비 또는 설사가 반복되는 분
- 감기나 잔병치레가 잦은 분
- 잦은 복부 팽만, 트림 등의 증상이 있는 분
그럼, 어떤 걸 챙겨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지금 내 몸이 무엇을 필요로 하느냐”*입니다.- 평소 식사 후 소화가 어려운 분 → 효소
- 화장실에서 고생하거나 배가 자주 더부룩한 분 →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 두 가지가 모두 고민이라면,
복합 제품이나 식사 때 효소, 아침 유산균 식으로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제품을 고를 때는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하세요.
과도한 첨가물, 당분, 합성향료가 많은 제품은 오히려 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정보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board/board.do?menu_no=3692
내 몸이 원하는 건 ‘부드러움’
나이가 들수록
무언가 ‘빨리 낫게 해주는 것’보다
천천히, 꾸준히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소화가 편안해야 하루가 덜 지치고,
장이 안정돼야 마음도 덜 불안해지죠.효소든, 유산균이든,
중요한 건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고,
그에 맞는 다정한 선택”을 해주는 겁니다.오늘 내 장은 편안했나요?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며,
내일은 조금 더 가벼운 하루를 시작해보세요.'식생활 & 효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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